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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고점 우려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기사승인 2021.07.23  22: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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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중저가ㆍ저평가 지역이 상승세 견인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은 거듭된 집값 고점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폭이 확대됐다. 코로나 확산과 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거래는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구로, 노원 등 중저가 지역이나 금천, 중랑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세시장은 ‘재건축 2년 실거주 규제 철회’ 영향으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이 늘고 오름폭이 축소된 지역도 있지만 전반적인 매물 부족으로 상승세가 계속됐다. 7월은 장마와 여름휴가로 통상 전세시장에서는 비수기로 통하지만 올해는 상승세가 만만치 않은 분위기다.

한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7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0.48%(6월말 대비 7월 23일 기준) 상승했다. 전셋값이 급등했던 지난해 7월을 제외하면, 상승폭이 최근 3년 같은 기간에 비해 6~8배 높은 수준이다. 7월 한달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올라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재건축 아파트가 0.09%, 일반 아파트는 0.12% 올랐다. 경기ㆍ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8%, 0.07% 상승했다. 전세 시장은 여름 비수기에도 매물 부족으로 서울이 0.09% 올랐고 경기ㆍ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7%, 0.03% 상승했다.

 

[매매]

서울은 거래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저가ㆍ저평가 지역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노원(0.34%) △도봉(0.20%) △강동(0.17%) △금천(0.17%) △강북(0.16%) △서대문(0.16%) △광진(0.15%) △강서(0.14%) △구로(0.12%) △동작(0.12%) 순으로 올랐다.

노원은 중계동 라이프, 신동아, 청구2차를 비롯해 한화꿈에그린, 하계동 청솔, 공릉동 공릉9단지청솔 등이 1,000만원~5,000만원 상승했다. 도봉은 쌍문동 동익파크, 창동 상계주공17ㆍ18ㆍ19단지, 도봉동 동아에코빌 등이 500만원~3,000만원 올랐다. 강동은 암사동 광나루삼성과 롯데캐슬퍼스트, 선사현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등이 1,000만원~5,000만원 상승했다. 금천은 독산동 독산현대와 롯데캐슬골드파크1차, 시흥동 남서울럭키, 남서울건영2차 등이 500만원~3,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7%) △동탄(0.13%) △중동(0.09%) △위례(0.09%) △산본(0.08%) △광교(0.08%) △분당(0.06%) 등이 상승했고 ▼김포한강(-0.01%)은 하락했다.

평촌은 평촌동 꿈동아, 귀인마을현대홈타운, 비산동 은하수신성, 관양동 한가람세경, 한가람신라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동탄은 목동 힐스테이트동탄, 영천동 동탄파크자이, 능동 푸른마을모아미래도, 청계동 동탄2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등이 1,000만원~5,4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거래부진이 계속된 김포한강은 2주 연속 하락했다.

경기ㆍ인천은 교통망 확충 기대감이 있는 외곽지역이 상승을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수원(0.24%) △의정부(0.15%) △동두천(0.15%) △양주(0.13%) △광명(0.10%) △구리(0.09%) △인천(0.08%) △시흥(0.08%) △의왕(0.08%) 등이 올랐다.

수원은 우만동 주공4단지, 율전동 밤꽃마을뜨란채, 정자동 동신2차 등이 1,000만원~4,000만원 상승했다. 의정부는 가능동 SK뷰, 민락동 민락e편한세상, 신곡동 건영 등이 500만원~2,000만원 올랐다. 동두천은 생연동 대방노블랜드2차, 송내동 송내주공4단지가 1,000만원~3,500만원 상승했다.

 

[전세]

서울 전세시장은 △구로(0.22%) △노원(0.19%) △서대문(0.15%) △금천(0.13%) △송파(0.13%) △강동(0.11%) △광진(0.10%) △영등포(0.09%) △중구(0.09%) 등이 올랐다.

구로는 신도림동 신도림4차e편한세상, 동아3차, 우성3차, 개봉동 삼환 등이 1,000만원~5,000만원 상승했다. 노원은 중계동 중계그린, 상계동 한양, 불암현대, 불암동아 등이 1,000만원~3,000만원 올랐다. 서대문은 홍제동 홍제원현대, 인왕산현대, 북아현동 e편한세상신촌, 북가좌동 DMC현대 등이 50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15%) △산본(0.09%) △동탄(0.07%) △중동(0.06%) △일산(0.05%) △광교(0.02%) 등이 올랐고 ▼분당(-0.03%)은 내렸다.

평촌은 평촌동 꿈건영5단지, 관양동 한가람세경, 호계동 무궁화건영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산본은 산본동 한양백두, 백두극동, 신안모란이 250만원~500만원 올랐다. 반면 분당은 최근 3개월 동안 대규모 아파트가 입주한 여파로 하락했다.

경기ㆍ인천은 △양주(0.17%) △고양(0.15%) △인천(0.13%) △수원(0.12%) △구리(0.09%) △의정부(0.08%) △군포(0.06%) 등이 올랐다.

양주는 덕계동 덕계한주, 옥정동 옥정세창리베하우스, 회정동 양주회정범양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고양은 풍동 숲속마을주공8단지, 중산동 중산일신3단지, 식사동 동문굿모닝힐2차, 행신동 햇빛18-1단지뜨란채, 탄현동 탄현6단지현대한신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인천은 동춘동 동춘마을, 청라동 청라호수공원한신더휴, 논현동 인천논현푸르지오 등이 3,000만원~6,000만원 올랐다.

 

<재건축 2년 실거주 폐지 영향, 전세 매물 증가… 오름세는 여전>

연이은 주택가격 고평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매매시장은 GTX 등 교통호재와 재건축ㆍ재개발 등 정비사업 기대감, 중저가ㆍ저평가 지역의 수요 유입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해 보다 37% 정도 줄어드는 가운데 준공, 착공 물량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공급 감소(부족)에 따른 우려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세시장은 ‘재건축 2년 실거주 폐지’ 이후 일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하지만 지금의 전세 부족 현상을 해결할 정도 매물이 나오기 쉽지 않은데다 새 임대차법과 월세(반전세)의 가속화, 입주물량 감소, 재건축 이주수요 등의 불안 요인이 여전해 전세난 해소 및 전셋값 안정으로 이어지긴 어려운 상황이다.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임병철>

강남내일신문 webmaster@i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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