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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절벽에 얼어붙은 서울 아파트 시장

기사승인 2022.01.15  09: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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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총량 규제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감소세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의 거래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고강도 대출 조이기가 시행된 작년 8월 이후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는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이다. 호가를 낮춘 급매물 위주로 계약이 간간이 체결되면서 강동, 노원 등 하락 전환된 지역들이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최근 아파트 입주가 이어진 안양, 성남, 하남 등이 약세를 보였고, 신도시는 매매와 전세가격 모두 보합 수준에서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

부동산R114(www.r114.com)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와 동일한 0.02%를 기록했다. 재건축이 0.02%, 일반 아파트가 0.01% 상승했다. 지난주 하락(-0.01%)했던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고, 경기ㆍ인천은 0.02%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상승했고, 신도시는 0.00%의 변동률을 보였다. 경기ㆍ인천은 0.02% 올랐다.

 

[매매]

서울은 매수자 관망이 계속되면서 전체 25개구 중 9구에서만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용산(0.11%) △종로(0.09%) △마포(0.07%) △강남(0.04%) △금천(0.03%) △도봉(0.03%) △광진(0.02%) △서초(0.02%) 등이 올랐다.

용산은 이촌동 강촌, 래미안이촌첼리투스가 2,500만원~5,000만원 올랐다. 종로는 평동 경희궁자이3단지가 2,000만원 상승했다. 마포는 도화동 우성, 염리동 마포자이3차, 삼성래미안 등이 1,000만원~5,000만원 올랐다. 강남은 압구정동 신현대, 도곡동 타워팰리스2차ㆍ3차가 2,500만원~1억원 상승했다.

한편 ▼강동(-0.02%)과 ▼노원(-0.01%)은 대단지 아파트값이 하향 조정되면서 떨어졌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그라시움이 1,500만원 내렸고, 노원은 하계동 장미가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대부분 보합 수준을 나타낸 가운데 △일산(0.02%) △산본(0.01%)이 상승했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9단지화성이 850만원~1,000만원 상승했고, 산본은 산본동 덕유주공8단지가 500만원 올랐다. 반면 ▼평촌(-0.01%)은 평촌동 초원5단지LG, 호계동 무궁화건영이 500만원 내리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경기ㆍ인천은 △파주(0.06%) △화성(0.06%) △포천(0.05%) △구리(0.03%) △김포(0.03%) △수원(0.03%) 순으로 상승했다.

파주는 조리읍 동문그린시티, 한라비발디, 문산읍 당동주공2단지가 125만원~250만원 올랐다. 화성은 봉담읍 양지마을쌍용예가, 반월동 반달마을대우푸르지오 등이 25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포천은 소흘읍 상운이 125만원 올랐다. 구리는 인창동 인창e편한세상2차, 수택동 구리수택주공 등이 250만원~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안산(-0.02%)은 선부동 군자주공12단지가 500만원 떨어졌다.

 

[전세]

서울 전세시장은 25개구 중 15개구가 보합을 기록하는 등 잠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동작(0.08%) △용산(0.08%) △동대문(0.06%) △마포(0.04%) △서초(0.03%) 등이 상승했다.

동작은 대방동 대림, 상도동 상도중앙하이츠빌이 750만원 정도 올랐다. 용산은 한남동 한남리첸시아, 이촌동 래미안이촌첼리투스가 1,500만원~2,500만원 상승했다. 동대문은 이문동 쌍용, 휘경동 휘경SK뷰가 500만원~1,750만원 올랐다. 마포는 염리동 삼성래미안, 마포자이3차가 500만원~3,000만원 상승했다.

한편 ▼종로(-0.21%) ▼양천(-0.06%) ▼중랑(-0.03%) ▼노원(-0.01%) ▼강동(-0.01%) 등은 전세물건이 더디게 소진되면서 하락했다.

신도시는 △중동(0.03%) △일산(0.01%) △산본(0.01%) 등이 상승했다. 중동은 중동 연화쌍용, 미리내롯데2, 연화대원이 250만원~500만원 올랐다. 일산은 장항동 호수2단지현대, 마두동 정발건영빌라5단지가 500만원 상승했다. 산본은 산본동 솔거대림, 덕유주공8단지가 500만원 올랐다. 반면 ▼동탄(-0.04%) ▼분당(-0.01%)은 하락했다.

경기ㆍ인천은 △화성(0.12%) △파주(0.09%) △포천(0.07%) △이천(0.06%) △양주(0.06%) △성남(0.05%) △안양(0.05%) 순으로 상승했다.

화성은 향남읍 우미린, 반월동 반달마을1단지두산위브 등이 500만원 올랐다. 파주는 조리읍 동문그린시티, 문산읍 파주힐스테이트1차 등이 250만원~500만원 상승했다. 포천은 소흘읍 상운이 100만원 올랐고, 이천은 증포동 신한, 대원 등이 250만원 상승했다.

반면 ▼하남(-0.03%) ▼수원(-0.02%) ▼의왕(-0.01%)은 떨어졌다. 하남은 덕풍동 삼부르네상스가 1,000만원 내렸고, 수원은 서둔동 수원역센트라우스, 입북동 서수원자이가 50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

 

<거래 위축되며 하락 전환 지역 속속 등장>

거래가 큰 폭으로 줄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의 상승 동력이 한풀 꺾였다. 상당수 집주인들이 버티기에 들어간 상황이지만 대출규제 강화와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에 따른 수요자들의 관망이 시장에 더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 및 경제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어서 움츠러든 매수심리가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동안 거래 침체가 계속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되거나 하락하는 지역들이 속속 등장할 수 있다. 다만 선거를 앞두고 정비사업 활성화, 광역교통망 개발 등 공약이 발표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 흐름을 유지하는 등 주택시장의 혼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R114리서치센터 여경희>

강남내일신문 webmaster@i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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