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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 상승 유지, 전세는 하락폭 축소

기사승인 2022.04.22  20: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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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매매가격 재건축 주도로 ‘4주 연속 상승’... 공급 축소 실망과 정책 기대 맞물려

최근 원자잿값 폭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공사비 갈등 여파로 아파트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면서 내 집 마련 수요층의 불안감도 덩달아 커지는 분위기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규제 완화(합리화)에 방점을 찍고 있어, 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 단지들을 중심으로 신고가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통령직 인수위는 시장 불안 차단을 목적으로 부동산 정책 발표 시기를 연기했다. 하지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규제 완화가 필수적인 상황이어서 고민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한편 임대차3법 시행 이후 2년차가 되는 8월이 다가오면서 발 빠른 임차인 움직임에 따라 수도권 전세가격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부동산R114(www.r114.com)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재건축이 0.02%, 일반 아파트가 0.01% 상승했다. 이 밖에 신도시가 0.02% 상승했고, 경기ㆍ인천은 0.01%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과 은행권 전세 대출 확대에도 약세 움직임이 이어졌지만 하락폭 축소 경향도 확인된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01%로 전주대비 하락폭이 축소됐고, 신도시는 0.04% 떨어진 반면 경기ㆍ인천은 2주 연속 0.01% 상승했다.

 

[매매]

서울은 23개구가 상승 또는 보합을 나타냈고 3개 지역이 약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은평(0.12%) △동작(0.07%) △양천(0.06%) △영등포(0.05%) △도봉(0.04%) 등이 올랐다.

은평은 응암동 백련산SK뷰아이파크와 증산동 중앙하이츠가 2,000만원~4,000만원 상승했다. 동작은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노량진동 쌍용예가 등이 500만원~5,000만원 올랐다. 양천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3단지, 신월동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2단지 등이 2,000만원~4,250만원 상승했다. 그 외 재건축 추진단지 중에서는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우성1차,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5단지 등이 1,500만원~5,000만원 올랐다. 반면 ▼강서(-0.06%) ▼광진(-0.01%) ▼강동(-0.01%)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1기 신도시와 뚜렷한 호재가 부족한 2기 신도시의 움직임이 서로 엇갈렸다. △일산(0.10%) △중동(0.08%) △평촌(0.07%) △산본(0.07%) △분당(0.02%) 등은 상승한 반면 ▼광교(-0.06%) ▼파주운정(-0.03%) ▼판교(-0.01%) 등은 하락했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 장항동 호수2단지현대, 강선19단지우성 등이 250만원~1,000만원 올랐다. 중동은 중동 복사골건영, 포도삼보영남 등이 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광교는 하동 광교레이크파크한양수자인이 2,500만원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파주(0.08%) △구리(0.04%) △안양(0.03%) △이천(0.02%) △수원(0.01%) △시흥(0.01%) 등이 올랐다.

파주는 문산읍 파주한양수자인리버팰리스, 힐스테이트2차 등이 25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구리는 교문동 하나, 인창동 인창e편한세상2차, 수택동 영풍마드레빌 등이 250만원~1,000만원 올랐다.

반면 ▼인천(-0.03%) ▼평택(-0.02%) ▼용인(-0.02%) ▼성남(-0.02%) ▼고양(-0.01%) 등은 하락했다. 인천은 남동구 서창동 e편한세상서창, 부평구 부개동 주공5단지, 서구 가정동 루원호반베르디움더센트럴 등이 50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

 

[전세]

서울 전세가격은 상승지역과 하락지역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다. △중랑(0.14%) △노원(0.09%) △도봉(0.09%) △성동(0.09%) △영등포(0.08%) △용산(0.05%) 등이 오른 반면 ▼강서(-0.24%) ▼송파(-0.06%) ▼성북(-0.06%) ▼강남(-0.06%) ▼은평(-0.05%) ▼동작(-0.05%) 등은 떨어졌다.

중랑은 신내동 신내6단지, 면목동 두산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노원은 상계동 상계주공16단지, 하계동 장미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반면 강서는 화곡동 대단지인 강서힐스테이트가 500만원~4,000만원 하락했다. 송파는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과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세가격이 1,000만원~2,500만원 빠졌다.

신도시는 ▼판교(-0.20%) ▼동탄(-0.10%) ▼분당(-0.07%) ▼위례(-0.01%) 등이 하락했고 △일산(0.04%) △산본(0.03%) △광교(0.01%) 등은 상승했다.

판교는 판교동 판교원마을1단지, 삼평동 봇들마을9단지 등이 1,000만원~2,500만원 떨어졌다. 동탄은 목동 e편한세상동탄, 청계동 시범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1차가 1,500만원~2,5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일산은 주엽동 강선12단지두진, 백석동 백송3단지우성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평택(0.06%) △파주(0.05%) △안성(0.05%) △광명(0.04%) △이천(0.04%) 순으로 올랐다.

평택은 소사동 평택효성해링턴플레이스2단지, 평택동 롯데인벤스스카이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파주는 문산읍 당동주공2단지, 파주한양수자인리버팰리스 등이 250만원~750만원 올랐다. 반면 ▼성남(-0.05%) ▼화성(-0.01%) 등은 하락했다.

 

지난주 비용 갈등으로 서울 최대 규모 재건축인 둔촌주공(총1만2,032가구 중 일반분양 4,786가구) 공사가 중단되면서 청약 대기자들의 실망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게다가 둔촌주공 외 다른 사업장들도 원자잿값 폭등에 따라 조합과 시공사 사이의 공사비 혹은 분양가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향후 주택 수급 개선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서울의 경우 당장의 신축 입주는 물론 2~3년 뒤 입주하는 분양물량도 원활한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에 따른 매물 확대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약세 국면에서 회복세를 보이는 가격(매매 및 전세) 움직임과 더불어 규제 완화 기대에 따른 시장 불씨들이 쉽게 사그라들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따라 양도세 중과 유예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권 등 중심지에서의 매물 확대에는 다소 한계가 예상된다.

<부동산R114리서치센터 윤지해> 

강남내일신문 webmaster@i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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