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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99년생 ‘무투표 당선예정자’의 포부

기사승인 2022.05.21  15: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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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국민의힘 최연소로 강남구의회에 입성하게 될 대학생 우종혁씨

▲ “젊은 시각으로 정치활동을 할 뿐 젊은 사람들만 대표하지 않겠다”는 우종혁 무투표 당선예정자.

20대 젊은 대학생이 강남구의회에 입성한다. 주인공은 바로 강남‘자’선거구에 무투표로 당선된 우종혁(22) 국민의힘 강남(병)당원협의회 대학생위원이다.

지난 20일 조성명 강남구청장 후보 사무실에서 만난 우종혁 무투표 당선예정자(아래 당선예정자)는 정치 초년생의 조심스러움 속에 자신만의 정치 색깔을 펼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 당선예정자는 현재 단국대학교 법학과 재학생이다. 법을 공부하는 학생이 정치에 뛰어들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그는 ‘변화’를 이야기했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현안과 갈등 관계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고등한 수단이 법이라고 생각해 법학과에 입학했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정치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법을 올바르게 적용하고, 정치적 해법을 만들어 내는 것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해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만 18세가 되던 해에 대통령 후보 중 ‘만 18세 선거연령 인하’를 공약으로 내세운 후보가 있어 그때 정당의 명예당원으로 위촉되며 정치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바꾸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이렇게 정치를 시작한 그가 만 22세 대학생으로 강남구 기초의원에 출마한 이유는 바로 ‘강남에 젊은 피를 수혈’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강남에는 젊은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잃어버린 강남 4년을 되찾기 위해서는 강남에 젊은 피를 수혈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젊은 강남에는 젊은 기초의원, 젊은 일꾼이 필요하다. 강남의 성장동력을 재정비하고 재도약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20대 기초의원도 꼭 필요하다.”

흔히들 ‘젊은이들은 진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보수정당과 보수정치에 더 큰 흥미와 매력을 느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보수란 ‘우리가 견고하게 가꾸어 온 공동체를 잘 유지하고 이어 나가고자 하는 노력’에서 출발한다는 생각이다. 평소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는 사람이 되겠다는 제 생각이 보수정치의 이념과 상통한 것 같다.

더군다나 민주당의 내로남불, 강성 진영논리, 무책임 정치를 보며 ‘상식의 정치’는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국민의힘이 조금씩 국민 곁에 가기 위한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젊고 능력까지 겸비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다”

▲ 우종혁 무투표 당선예정자의 예비후보 시절 선거운동 모습.

20대 젊은 기초의원 탄생을 주변에서는 기대와 우려감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최연소 의정 활동을 하게 되는 우종혁 당선예정자는 “흔히들 젊음에 가지는 선입견이 있다. ‘젊기에 참신하다’, ‘젊은 탓에 경륜이 부족하다’ 등등. 제 선거 슬로건이 ‘준비된 젊음’이다. 저는 젊고 능력까지 겸비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 짧지 않은 시간 활동하며 지방자치의 개선점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고민해왔다. 일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서는 젊은 의회는 필연적일 것이다. 젊기에 잘할 수 있는 것들에 주목해 주신다면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젊은 사람이지만 젊은 시각으로 정치 활동을 할 뿐이지 젊은 사람들만을 대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란 결국 설득하는 과정이니까 저에 대한 우려나 걱정을 가지고 계시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의정활동을 하면서 잘 극복해 나가겠다”고 반박했다.

그는 “강남에서 정말 정치인을 한 번 제대로 키워주셨으면 좋겠다. 키워져 있는 정치인을 강남에 데리고 오는 게 아니라 강남에서 나고 자란 사람을 키워내는 게 이제 우리에게 주어져 있는 정치적인 과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의 손자, 누군가의 아들, 형, 오빠, 친구로서의 정치 활동을 통해 민의와 가까운 기초의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끝으로 “무투표 당선으로 인해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게 되어 송구스럽다. 저에 대한 기대와 우려, 모두 잘 알고 있다. 기대는 충족시키고, 우려는 안심으로 바꾸어내겠다”라면서 “강남이 키운 우종혁, 이제는 강남을 키우겠다. 강남에서 꿈을 키워온 제가, 강남에서 특별한 꿈을 꾸는 평범한 이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수희 기자 flower7306@yahoo.co.kr

<저작권자 © 강남내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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