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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첫 빅스텝, 부동산 침체 길어진다

기사승인 2022.07.15  18: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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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만에 기준금리 2.25%... 저조한 주택거래와 관망세 길어질듯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연 1.75%에서 2.25%로 0.5%p 인상했다.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래 한은이 처음으로 빅스텝을 단행했다. 8년만에 저금리 시대가 사실상 끝나가면서 이자부담 취약 계측의 부담이 커지면서 고민 또한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오전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4월과 5월에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한 달만에 0.5% 포인트 추가 인상을 단행했다. 금리를 3회 연속 인상하고 또 한 번에 0.5%포인트를 올린 것은 한은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한국은행 역사상 처음으로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 같은 긴축기조는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회의는 1년간 총 8회 열린다. 1월과 2월,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에 진행된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데다 미국과의 기준금리 역전을 우려해 8월과 10월, 11월 모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부작용을 감안해 지난 13일 발표와 같은 빅스텝을 반복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제도는 1999년 5월 도입됐다. 2010년 중반까지는 통화정책에 따라 집값이 상승 또는 하락(둔화) 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2015년 이후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통화정책에 따른 변동성이 약화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해 8월부터 오른 기준금리가 올해까지 5차례 인상되고 빅스텝(0.5%p)으로 인상됐다. 물가 인상과 함께 급격한 금리인상 등으로 주택시장은 과거(4~5년)와 다르게 금리충격 여파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 인상과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충격 여파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택시장도 관망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집값 급등에 따른 부담과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여파로 상승세가 한 풀 꺾이면서 최근에는 집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 절벽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부담까지 감수하면서 무리하게 집을 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저조한 주택거래와 함께 관망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R114리서치센터 임병철>

강남내일신문 webmaster@i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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