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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웅 “세대교체 통한 정치교체가 국민 요구”

기사승인 2020.02.17  15: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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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 송파병 출마...“실력으로 평가받고 싶다”

▲ 더불어민주당 여선웅 예비후보가 “누군가는 변화 위해 어려운 도전해야”면서 송파병에 출마했다.

서울 강남구의회 의원으로 일명 ‘신연희 저격수’에서 새로운 규칙을 만든 ‘쏘카 새로운 규칙그룹 본부장’에 이어 청년과의 소통ㆍ협력 추진 및 청년 정책 조정의 청년소통정책관을 지낸 여선웅 예비후보(38)가 또 다른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4.15 총선에 서울 송파병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14일 송파구 거여동에 있는 선거사무실에서 만난 여선웅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은 미래를 위한 선거로 미래를 위한 입법이 매우 중요한 시기지만 20대 국회가 보여줬듯이 여의도는 기득권에 얽매여 한 발자국도 내딛지 못했다”라면서 “정치 실패다. 정치교체를 위해선 기존 인물의 반성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현 정치권을 비난했다.

이어 “국민들은 새로운 인물을 원한다. 세대교체를 통한 정치교체가 국민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강남이 아닌 송파 출마에 대해서는 “송파병은 더불어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만큼 민주당에 대한 요구도 높고 정치교체에 대한 열망이 높다”면서 “송파병 주민들은 기존의 인물로는 시대적 요구인 세대교체와 정치교체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고 실력이 검증된 젊은 리더십을 원한다. 특히 주민과 소통하면서 지역현안에 발 벗고 뛰어줄 현장형 젊은 일꾼을 원한다. 모든 것이 송파병의 요구와 맞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지난 지방선거에 실패를 맞보고 잠시 정치를 떠났을 때 그는 ‘새로운 정치적 목표와 동력이 생기면 내가 정치를 부르고, 정치가 나를 부르지 않겠나’라는 말로 여운을 남겼었다. 그는 “지금이 그때”라고 말했다.

“21대 국회는 제4차 산업혁명기에 놓여있다. 21대 국회가 제4차 산업혁명을 위한 미래입법을 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성장동력을 잃게 될 것이다. 21대 국회의 중요 역할 중 하나는 신구 산업의 갈등을 조정하고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일이다. 저는 정치인 중 유일하게 제4차 산업혁명의 한 복판에 서있었다. 21대 국회에서 제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제 역할은 세대교체다. 새로운 인물 없이 정치교체는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당 최고위원과의 경쟁이라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세대교체를 위해선 피할 수 없는 길이다. 누군가는 변화를 위해 어려운 도전을 해야하지 않겠나.“

▲ 송파구민께 다가가기 위해 지역곳곳을 훑고 있는 여선웅 예비후보.

지난 지방선거 이후 쏘카본부장에서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으로 옮겼는데 7개월에 그만둔 것을 놓고 총선을 위한 행보라는 지적에 대해 물었다.

“선택의 길에 서면 개인적 이해보다 대의명분을 먼저 생각했다. 모두가 말린 강남 출마 역시 누군가는 강남에서 민주당 깃발을 들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오로지 대의명분과 시대적 요구를 우선했다. 제4차 산업혁명을 위한 미래입법, 세대교체를 통한 정치교체가 제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짧은 청와대 근무에 대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는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라는 책 제목처럼 청년에겐 언제나 시기상조라는 말이 따라붙는다. 38살이라는 나이가 총선에 출마하기에 정말 시기상조인가 되묻고 싶다”라면서 “36세의 산나 마린은 핀란드의 총리이고 나와 동갑인 미국의 부티지지는 미국 민주당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청년에게 붙이는 시기상조라는 딱지가 우리 사회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건 아닌지 정치권은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실력이다. 저는 여야 통틀어 30대 후보 중 유일하게 지방의회, 청와대 경험을 했고 제4차 산업혁명의 현장에도 있었다”라면서 “실력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번 도전에 대해 “내가 무엇을 잘 할 수 있을까. 나의 정치적 역할이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하다 보면 답이 나온다. 개인적 욕심은 작은 것이고 시대적 요구는 큰 것이다. 선봉에 서서 시대의 부름에 응답하는 것이 내 소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면서 “‘유소작위(有所作爲,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하고 싶은 대로 한다)’ 필요할 때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이 내 좌우명이다”라며 새로운 도전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정수희 기자 flower7306@yahoo.co.kr

<저작권자 © 강남내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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