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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전동 킥보드 교통안전 발 벗고 나선다

기사승인 2020.02.19  15: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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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킥보드 7개사와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주차질서 확립 및 보행자 통행 불편해소 체계 마련 등 협력키로

▲ 지하철 압구정역 근처 버스정류장에 전동 킥보드가 보도에 아무렇게 놓여있다.

서울 강남구를 중심으로 ‘전동 킥보드’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구가 공유킥보드 업체와 함께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에 나섰다.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지난 18일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7개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다트쉐어링(다트) ▲라임코리아(라임) ▲매스아시아(고고씽) ▲빔모빌리티코리아(빔) ▲올룰로(킥고잉) ▲윈드모빌리티코리아(윈드) ▲피유엠피(씽씽) 등 7개 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 업체는 강남구에서 5000여대의 전동킥보드를 서비스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강남구와 7개 업체는 전동킥보드 주차질서 확립 및 보행자 통행 불편 해소를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분기별 실무협의회 및 연 2회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공유 퍼스널모빌리티(PMㆍ개인형 이동수단) 제도도 정비한다. 특히 강남구는 관내 공유킥보드에 대한 환경순찰을 강화, 주민불편을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더강남’ 앱을 통해 업체와 민원 처리결과를 공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동킥보드 이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구축할 예정이다.

▲ 지하철 압구정역 근처 버스정류장에 전동 킥보드가 보도에 아무렇게 놓여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순균 구청장은 “전동킥보드가 친환경, 편리성 등 여러 이점이 있지만 관리가 안 되면 큰 문제로 지금처럼 법ㆍ제도가 정비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보행자의 안전이 최우선”라며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킥고잉’을 운영 중인 최영우 올룰로 대표는 “법ㆍ제도적 보완과 함께 이용자의 에티켓도 중요하다”며 “안전의식 캠페인 등 대대적 홍보 부분에서 강남구와 같은 지자체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사태와 관련 현장관리 인원을 확충하고 매일 서비스 종료 후 ‘킥고잉’ 킥보드를 일괄 수거해 핸들, 브레이크 등 소독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전동킥보드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무질서한 보도상 주차로 인한 충돌사고 위험, 보행 불편 등을 호소하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주민은 “많은 전동킥보드가 도로를 활보하고 다니고 있어 요즘처럼 핸드폰을 보는 등 무심코 걷다가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라면서 “특히 이용 후 아무렇게 보도에 방치하고 있어 또 다른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정수희 기자 flower7306@yahoo.co.kr

<저작권자 © 강남내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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