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5일 광림아트센터 장천홀... 바그너와 말러의 숨겨진 명곡 감상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9월 5일 목요일 오전 11시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강남마티네콘서트’를 개최한다. ‘강남마티네콘서트’는 클래식 관객 저변 확대를 위해 (재)강남문화재단이 마련하고 있는 콘서트로,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Great Composer Series)’라는 부제를 통해 음악계의 유명한 작곡가 2명을 묶어 집중 조명하고 있다.
강남마티네콘서트에서는 국내에서 쉽게 감상할 수 없는 바그너와 말러의 숨겨진 명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작곡가 바그너의 유일한 희극 오페라인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과 평화롭고 따스한 분위기에 다채로운 선율이 더해져 찬란하게 울려 퍼지는 작품인 ‘지크프리트 목가’를 만나본 후 소프라노 서선영의 환상적인 음색으로 작곡가 말러의 ‘뤼케르트 시에 의한 5개의 가곡’을 감상할 수 있다.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는 16세기 중반 뉘른베르크의 젊은 기사 발터 폰 슈톨칭이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노래 경연대회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첫 곡으로 들어볼 바그너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은 다장도 4/4박자로 웅장하게 시작해 발터와 사랑의 주제로 정교하고 섬세한 구성으로 전개된 후 다시 웅장하게 마무리되며 오페라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다음으로 ‘지크프리트 목가’는 바그너의 아내 코지마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 지크프리트의 이름을 따서 아내의 생일 선물로 작곡했으며, 늦은 나이에 득남을 한 기쁨을 나타낸 곡이다.
마지막 곡인 말러 ‘뤼케르트 시에 의한 5개의 가곡’은 작곡가 말러의 내면 목소리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곡이다. 그는 뤼케르트 시에 관심이 많았는데, 보통 표면적 출세와 현세를 벗어나 자연의 아름다움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주제로 하고 있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공연 관람은 취학아동 이상 누구나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1만5천원으로 예스24 티켓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재)강남문화재단 예술단지원팀(02-6712-0534)과 홈페이지(gf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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