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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한강변에 사계절 즐기는 ‘물놀이장’ 조성

기사승인 2024.04.10  17: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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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사계절 여가ㆍ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 잠실 한강공원 자연형 물놀이장의 원더풀 모습.

여름철 서울 시민의 여가와 휴양을 책임지던 잠실한강공원 물놀이장이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여가ㆍ문화 공간인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하나로 한강 자연성 회복을 위해 30년이 경과한 노후된 수영장을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변경하고 있는 가운데, 첫 번째 대상지인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을 완료,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은 기존 수영장의 콘크리트, 보도블록 같은 인공 구조물을 걷어내고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소재를 활용하고 녹지공간을 확충해 자연성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체 면적 2만8,000㎡ 중 50%인 1만3,952㎡ 공간에 소나무 외 18종 1만5,440주, 원추리 등 초화류 14만6,056본이 식재됐다.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시설은 3개의 테마 풀인 ‘원더풀(Wonder Pool)’, ‘조이풀(Joy Pool)’, ‘유아풀’과 함께 자연형 계류, 숲속산책로, 잔디쉼터, 모래놀이터, 물빛길 등으로 구성된다.

‘원더풀’은 물놀이장 메인 공간에 위치하고 한강 방향으로 인피니티월(Infinity Wall)이 설치됐다. 뒤에는 지형의 변화를 살려 가운데로 갈수록 깊이가 깊어지는 최대 수심 60cm의 ‘조이풀’, 아이들을 위한 얕은 수심의 ‘유아풀’이 자리한다.

유아풀 옆에는 자갈로 만든 실개천 ‘자연형 계류’가 만들어져 10월까지(매주 월요일 제외) 매일 낮 12시~18시에 이용할 수 있다. 수심이 낮아 발을 담그고 족욕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조이풀 옆에 자리한 ‘모래놀이터’는 아이들이 모래놀이를 즐긴 후 간단하게 손발을 씻을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됐다.

이밖에 3개 테마 풀(Pool) 주변에 푸르른 녹지로 만들어진 잔디쉼터와 숲속산책로, 밤에 아름다운 조명 사이를 거닐 수 있는 ‘물빛길’ 등이 들어서 시민들은 곳곳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올봄에는 자연형 계류를 먼저 가동하고, 오는 6월에는 다른 한강 수영장과 함께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수영장을 정식 개장한다. 물놀이장은 시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질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 수질 상태를 알려주는 ‘수질 안내 LED 전광판’을 설치해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광나루한강공원 수영장을, 2028년까지 잠원ㆍ망원한강공원 수영장을 순차적으로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완공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이 사계절 축제 ‘한강 페스티벌’, 버스킹 무대 등 계절에 맞는 행사와 야외 공연장으로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사시사철 여가 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flostone21@naver.com

<저작권자 © 강남내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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