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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서울시 인사발령에 ‘유감’ 표명

기사승인 2021.04.22  13: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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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변인, ‘안건 처리되는 회기 중 인사발령은 의회를 도외시한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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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의장 김인호)가 서울시가 회기 중에 시의회와 소통 없이 인사발령을 한 것은 서로 소통과 화합을 지향하기로 한 약속을 무위로 돌리는 행위라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최선 대변인은 “현안에 대한 조례 심의ㆍ의결이 진행되며 집행부와 수차례 안건을 논의해야 하는 임시회 회기 중에 굳이 주요 실ㆍ본부ㆍ국장을 바꾸는 것은 의정활동에 큰 불편함을 초래함과 동시에 시민 권익까지 침해할 수 있다”면서 “6월에 정기인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행부의 이 같은 결정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의회 한기영 대변인은 “이번 인사가 소폭인 데다 발령일자 기준으로 5일 후면 임시회가 폐회됨에도 불구하고, 집행부가 회기 중에 급하게 인사발령을 하는 것은 천 만 서울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를 도외시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는 시장 취임 이후, 집행부와의 화합을 이어가기 위해 오세훈 시장의 내곡동 땅 행정사무조사 안건을 잠정 보류한 바 있으며, 신임시장 취임시기가 최근이라는 점을 감안해 이번 임시회에서 진행하려 했던 시정 질문을 오는 6월 정례회로 미루기로 결정한 바 있다.

특히 김인호 의장과 오세훈 시장은 의장단ㆍ집행부 현안간담회 등 수차례 만남을 통해 상호협력과 소통의 관계를 쌓아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300회 임시회 회기 기간 중인 오는 29일자로 도시교통실장, 행정국장, 상수도사업본부장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정수희 기자 flower7306@yahoo.co.kr

<저작권자 © 강남내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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