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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나인 ‘에릭 로메르 기획전’

기사승인 2022.05.04  14: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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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로메르 감독 대표작 및 ‘희극과 격언’ 시리즈 6편 상영

아트나인 월례 기획전 겟나인이 5월에는 인간 내면을 자유로이 탐구하는 태도로 누벨바그의 정신에 가장 충실한 감독으로 뽑히는 거장 ‘에릭 로메르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에릭 로메르 감독의 평범한 듯 복잡하게 얽힌 관계 묘사와 문학이 연상되는 에피소드가 담긴 <녹색광선>과 <해변의 폴린>, 사계절 시리즈인 <봄 이야기>, <여름 이야기>, <가을 이야기>, <겨울 이야기> 전편이 선보인다.

에릭 로메르 기획전을 알리는 첫 번째 영화 <녹색광선>은 제4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로 여름휴가를 이용해 멋진 로맨스를 찾아 나선 델핀의 여정을 통해 젊은 날의 소망과 그 성취를 상징하는 ‘녹색 광선’의 의미를 아름답기 그지없는 시선으로 그린 작품이다..

두 번째 상영 영화, ‘희극과 격언’ 시리즈의 또 다른 작품인 <해변의 폴린>은 ‘입소문 내기 좋아하다가 자기가 다친다’는 격언을 바탕으로 여름 해변을 배경으로 흥겨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에릭 로메르의 사랑에 대한 사유적인 시선이 담긴 이 작품은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과 보스턴비평가협회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어 세 번째 영화 ‘사계절 이야기’의 첫 번째 작품인 <봄 이야기>는 거장의 삶의 지혜가 빛나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방황과 부조리를 거쳐 오해와 갈등을 풀고 마침내 평온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냈다.

여름 바다에서 영화 같은 로맨스를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사계절 이야기’의 두 번째 영화 <여름 이야기>는 에릭 로메르 감독의 유머와 지혜가 돋보이며 감독의 섬세한 감수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어 <가을 이야기>는 중년 여성의 연애담을 그린 에릭 로메르 감독의 ‘사계절 이야기’의 완결편 격으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사랑에 관한 담론과 믿음이라는 낭만을 녹여낸 작품 <겨울 이야기>는 평범해 보이는 주인공들을 세심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내며, ‘가장 사랑스러운’ 작품이라 평가를 받으며 특유의 연출력과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트나인 관계자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해외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시기에 에릭 로메르 감독의 영화들로 스크린을 통해 프랑스로의 랜선 여행을 떠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flostone21@naver.com

<저작권자 © 강남내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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