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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3년 만에 정상 개최

기사승인 2022.09.28  18: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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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5일~ 14일 71개국 243편 작품 상영... 개막작 <바람의 향기>, 폐막작 <한 남자>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제27회 부산국영화제는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해운대 영화의 전당 등 7개 극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팬데믹 이전 모습으로 영화제를 완전히 정상화해 좌석을 100% 사용하고 개ㆍ폐막식과 각종 프로그램, 이벤트와 파티 등 모든 행사가 예년 기준으로 운영된다.

특히 국내 유일의 필름마켓인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이 50여개국 18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3년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열리며, 국가관 부스는 한국ㆍ중국ㆍ일본 등 아시아 8개국과 유럽관, 영국관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설된다. 콘텐츠의 원천 지식재산(IP)을 거래하는 부산스토리마켓도 올해 첫 출범해 ACFM의 일환으로 열린다. 아시아 독립영화의 제작을 지원하는 아시아영화펀드(ACF)도 2년만에 부활, 13편의 지원작을 선정했다.

개막작은 이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Scent of Wind)>로, 인간의 선의가 아직 남아 있는지 의심스러운 세태 속에서 사람에 대한 믿음을 확인시켜주는 영화다. 폐막작은 일본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A Man)>로 츠마부키 사토시가 재일교포 변호사로 출연하는 미스테리물이다.

개ㆍ폐막작을 비롯해 71개국에서 총 243편의 작품이 관객과 만나며 이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는 89편, 자국 이외에 최초로 상영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13편이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인 홍콩 배우 량차오웨이(양조위)가 개막식에 맞춰 부산을 찾으며 그가 직접 고른 대표작 <해피투게더>, <화양연화> 등 6편이 상영되고 야외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 <브로커>의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올 연말 개봉하는 <아바타: 물의 길>의 프로듀서 존 랜도도 영화제를 찾는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호수의 이방인> <오래된 꿈> 등을 연출한 세계적 거장 알랭 기로디 감독과 <마틴 에덴>의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도 부산을 찾는다. 관객과 직접 만나는 ‘액터스 하우스’에는 배우 이영애와 한지민, 강동원, 하정우가 참여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칸ㆍ베를린ㆍ베니스 등 세계 국제영화제 화제작들을 만나게 된다.

우선 제75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슬픔의 삼각>(루벤 외스틀룬드 감독), 심사위원 대상작 <클로즈>(루카스 돈트 감독), 심사위원상 수상작 <여덟 개의 산>(펠릭스 반 그뢰닝엔·샤를로트 반더미르히 감독), <EO>(제르지 스콜리모우스키 감독), 감독상을 받은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 등이 초청됐다.

또한 제72회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 <알라카스의 여름>(카를라 시몬 감독), 은곰상(예술공헌상)의 <에브리씽 윌 비 오케이>(리티 판 감독),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소설가의 영화>(홍상수 감독), 감독상 수상작인 <칼날의 양면>(클레르 드니 감독) 등도 상영된다.

이 밖에도 제79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은사자상(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생 토메르>(알리스 디오프), 로카르노영화제 황금표범상 수상작 <룰 34>(줄리아 무라트 감독), 감독상ㆍ남여주연상 등 3관왕을 차지한 <내겐 짜릿한 꿈이 있어>(발렌티나 마우렐 감독) 등도 관객들과 만난다.

지난해 넷플릭스에 처음으로 문을 연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번에 넷플릭스뿐 아니라 티빙, 웨이브, 왓챠, 디즈니플러스 등 국내외 OTT를 대거 품었다. 지난해 신설돼 3편의 OTT 작품이 상영된 ‘온스크린’ 섹션에는 9편이 소개된다.

이준익 감독의 첫 OTT 도전작인 신하균, 한지민 주연의 <욘더>와 이충현 감독의 단편 ‘몸값’이 원작인 진선규, 전종서 주연의 <몸값>(감독 전우성), 배우 전여빈, 나나 주연의 <글리치>, 정지우 감독의 <썸바디>,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한국 진출작 <커넥트>,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킹덤 엑소더스> 등이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기존의 해운대구와 남포동 일대를 벗어나 부산 총 16개 구ㆍ군의 17개 장소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부산의 야경을 배경으로 공연과 영화, 게스트와의 만남을 부산 지역 시그니처 음식과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 ‘별바다부산X동네방네비프’가 6일부터 9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박성민 기자 flostone21@naver.com

<저작권자 © 강남내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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