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초 ‘기초지방자치단체 재난대응 시스템’ 개발해 적용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난 29일 재난사고 시 신속한 대응체계구축을 위한 ‘2022 재난대비 수시훈련’을 실시했다.
대규모 재난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이번 훈련에는 강남구 재난안전대책본부 13개 실무반을 구성하고 강남소방서, 강남ㆍ수서 경찰서, 가스안전공사, 한국전력, ㈜코원에너지서비스 등 12개 유관ㆍ민간기관 등이 참여했다
본 훈련은 대규모 지진 상황을 가정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현장 훈련으로 진행했으며 경기도 광주시에 발생한 규모 6.5 대형지진의 여파로 시설물 파손, 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7개의 피해 상황을 부여하고, 각 실무반과 유관기관의 매뉴얼 작성 및 대응 상황 발표를 비롯한 토론 훈련을 진행했다.
또 구청 본관 건물의 화재 상황을 가정해 전 직원 및 내방객 등 약 1000여명이 실전 대피 훈련에 임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기초지방자치단체 재난대응 시스템(안)’을 개발해 22개 동 주민센터가 화상 연결을 통해 재난 상황을 보고하는 참여형 훈련을 전국 최초로 적용했다. 지진, 풍수해 등 광범위한 재난 발생 시 각 동 주민센터의 피해 상황을 수집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와의 영상회의를 통해 피해 상황을 공유하며 실시간으로 조치했다.
구 관계자는 “이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더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며 “또 드론 장비를 활용해 실시간 현장 중계를 해 재난 상황에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flostone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