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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1월 셋째 주 주간 시황

기사승인 2025.01.17  20: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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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매가격 전국 0.14%ㆍ수도권 0.06% 각각 하락... 서울 0.22% 상승

부동산R114(www.r114.com)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4% 하락했다. 서울이 0.22% 올랐지만, 수도권이 0.06% 떨어졌다.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을 제외한 경기ㆍ인천 지역이 0.39% 하락해 약세를 이끌었다.

5대광역시는 -0.28%, 기타지방은 -0.48% 변동률로 수도권 대비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중 하락 16곳, 보합 0곳, 상승 1곳으로 하락 경향성이 우위다. 금주 하락폭이 큰 지역은 ▼경남(-0.67%) ▼전남(-0.67%) ▼충북(-0.60%) ▼경북(-0.55%) ▼강원(-0.53%) ▼울산(-0.5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2월 월간 전국 변동률(-0.04%)이 9개월만에 약세를 기록한 후 1월 들어서는 하락세가 더 커지는 분위기다.

매매가격 움직임과 달리 전세가격은 상승세다. 1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1% 올랐다. 서울이 0.01%, 수도권이 0.01% 상승했다. 다만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을 제외한 경기ㆍ인천 지역은 보합(0.00%) 수준으로 확인돼, 서울 위주로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5대광역시와 기타지방는 보합(0.00%) 수준에서 가격 움직임이 제한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하락 1곳, 보합 13곳, 상승 3곳으로 보합세가 우위다. 하락 지역은 ▼충북(-0.02%), 상승 지역은 △인천(0.02%) △세종(0.02%) △서울(0.01%)로 확인된다.

한편 지난 12월 월간 전국 변동률(0.07%)은 17개월 연속 상승세로 확인돼 1월 들어서도 추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뚜렷한 정책ㆍ제도 변화 없다면 2월 분위기 반전 어려울 듯>

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1/16)에서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했다. 12.3 비상계엄 이후 환율이 1,400원대 후반까지 뛴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환율이 더 뛸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환율을 포함해 올해 성장률 예측치와 소비, 투자, 물가 등 최근 집계된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어서 부동산 시장도 동반 위축된 분위기다.

이번 주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 중심으로 매매와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나머지 16개 시도는 매매 위주로 하락세가 커지고 있어 12월부터 약세로 돌아선 매매시세가 1월에도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를 기점으로 뚜렷한 정책ㆍ제도 변화가 없다면 2월 들어서도 분위기 반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부동산R114리서치센터 윤지해>

강남내일신문 webmaster@ignnews.co.kr

<저작권자 © 강남내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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