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사ㆍ학부모 등 모두 동의해야 설치 가능…사립유치원 CCTV 설치율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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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ㆍ공립 유치원과 사립유치원의 CCTV 설치 비율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의회 최선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유치원 내 CCTV 설치 현황’에 따르면 2018년 9월 기준으로 서울시 유치원 856곳 중 563곳(전체의 65.7%)은 교실 내에 CCTV가 설치됐다.
그러나 유치원 설립주체별로 보면 사립유치원의 경우 총 634곳 중 532곳(83.9%)은 교실 내 CCTV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국ㆍ공립 유치원의 경우 교실 내에 CCTV가 설치되어 있는 곳은 총 222곳 중 단 31곳(13.9%)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국ㆍ공립유치원의 교실 내 CCTV 설치는 교사ㆍ학부모 등 해당 정보주체 모두의 동의를 거쳐야만 설치될 수 있기 때문에 CCTV 설치율이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최선 의원은 “유치원 내 CCTV 설치요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정작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다고 여겨지는 국ㆍ공립 유치원의 경우 교실 내 CCTV 설치율이 극히 저조하다”라면서 “서울시교육청은 아동학대와 안전사고 예방 등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모든 유치원 교실에 CCTV가 설치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수희 기자 flower7306@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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