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자치구와 협업해 ‘차 없는 거리’ 확대
서울시는 ‘차 없는 거리’를 강남권역까지 확대해 29일(일) 강남구 영동대로(봉은사역~삼성역 구간, 0.6㎞)에서 ‘차 없는 거리’를 처음으로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6월 첫 ‘차 없는 거리’ 이후 참여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았던 대학로(이화사거리~혜화로터리 구역, 960m)도 10월13일(일)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도심권에서만 운영됐던 ‘차 없는 거리’를 서울 곳곳으로 확산하고, 각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부대행사를 개최해 지역상권과 지역공동체가 살아나는 계기로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강남 K-POP페스티벌’에서는 코엑스 앞 도로가 롤러스케이트장, K-POP 댄스교실, 비보이 배틀, 이색 산책길, 도심 속 피크닉을 즐기는 대형 놀이터로 변신하고, 코엑스 광장에는 60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하는 K-POP 댄스 난장으로 축제를 더욱 빛낸다.
오후 4시부터 차 없는 거리에서 진행되는 ‘K-POP 퍼레이드’는 사자춤, 풍물패 등 전통 퍼레이드와 K-POP 댄스 플로트카 퍼레이드가 장관을 이룰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2020년에 ‘차 없는 거리’를 더욱 확대한다. 이태원 관광특구, 남대문 전통 시장을 ‘차 없는 Zone’으로 조성하고 전통시장 및 관광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문화거리 ‘이태원로’, 강남스타일 상징거리인 ‘가로수길’, 전통 국악문화 거리인 ‘돈화문로’ 등을 ‘주말형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차 없는 거리 확대를 통해 지역 상권과 지역 공동체가 살아나고, 친환경적 도시와 보행자 중심 문화가 서울전역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flostone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