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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영향 지켜보자 ‘추세 유지’

기사승인 2021.04.09  15: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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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매매 0.05%↑, 전세 0.03%↑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되면서 서울 주요지역에서의 재건축ㆍ재개발 정비사업 활성화 기대감이 더 커지는 분위기다. 정비사업의 수익성을 제한했던 35층 층수제한이 풀릴 가능성이 높아졌고,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대감으로 최근 압구정 일대와 여의도, 목동 등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2.4 공급대책으로 대표되는 정부의 공공주도의 정비사업과 배치되는 공약들도 많았던 만큼 절충점을 찾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금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서울 시장 선거 결과를 앞두고 일시적인 관망세가 반영된 가운데 상승폭 둔화가 이어졌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0.02%p 줄어든 0.05% 상승을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3%, 0.05% 올랐다. 이밖에 경기ㆍ인천이 0.11%, 신도시가 0.07%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전주와 동일한 0.03%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0.07%, 신도시는 0.02% 상승했다. 지난주 1년 8개월만에 하락했던 신도시 전세가격은 한 주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매매]

서울은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과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들의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도봉(0.29%) △금천(0.13%) △서대문(0.13%) △영등포(0.11%) △광진(0.10%) △강동(0.09%) △마포(0.07%) △양천(0.07%) 순으로 올랐다.

도봉은 GTX-C노선 등의 호재가 있는 창동역 일대의 오름세가 이어졌다. 창동 상계주공17ㆍ18ㆍ19단지와 쌍문동 삼익세라믹이 500만원~3,000만원 상승했다. 금천은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와 시흥동 남서울럭키가 500만원~3,000만원 올랐다. 서대문은 현저동 독립문극동, 북가좌동 월드컵현대, DMC한양이 1,000만원~2,500만원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양천구에 위치한 목동신시가지와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마포구 성산시영 등이 500만원~3,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23%) △산본(0.10%) △분당(0.09%) △일산(0.07%) △동탄(0.06%) △중동(0.05%) △판교(0.02%) 순으로 상승했다.

평촌은 인접한 안양과 의왕시 일대로 GTX와 월곶~판교 복선전철 착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주변으로 상승세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세경, 꿈건영3단지, 초원5단지LG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산본은 산본동 주공11단지, 가야5단지주공1차가 25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분당은 구미동 까치주공2단지, 서현동 시범한양, 이매동 이매삼성이 500만원-3,000만원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신도시 이슈가 있는 시흥이 상승세를 견인하는 가운데 인천, 오산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시흥(0.25%) △안산(0.18%) △안양(0.18%) △인천(0.17%) △오산(0.16%) △용인(0.15%) △부천(0.12%) △수원(0.12%) 순으로 올랐다.

시흥은 장곡동 시흥연성3차대우, 숲속마을1단지, 정왕동 주공2,5단지가 250만원~500만원 상승했다. 안산은 고잔동 주공그린빌7단지, 사동 안산고잔6차푸르지오가 500만원 올랐다. 안양은 석수동 코오롱하늘채, 호계동 호계e편한세상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전세]

서울은 입주물량이 많은 강동구를 필두로 하락 전환 지역이 늘고 있다. 다만 강북권 일부에서는 여전히 전세물건이 부족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성북(0.12%) △관악(0.09%) △마포(0.09%) △송파(0.09%) △동대문(0.07%) △서대문(0.07%) 순으로 올랐다.

성북은 하월곡동 샹그레빌, 장위동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 정릉동 정릉e편한세상이 50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관악은 신림동 신림현대와 봉천동 성현동아가 1,000만원 올랐다.

반면 ▼강동(-0.08%) ▼강북(-0.03%) ▼노원(-0.02%) ▼금천(-0.02%) ▼광진(-0.02%) 등은 떨어졌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고덕아이파크 전세가격이 2,500만원~3,000만원 빠졌다. 강북은 미아동 한일유앤아이가 1,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판교(0.10%) △일산(0.09%) △평촌(0.08%) △광교(0.04%) 등이 상승한 반면 ▼산본(-0.02%) ▼분당(-0.02%) ▼동탄(-0.01%) 등은 하락했다.

판교는 운중동 산운마을5단지, 삼평동 봇들마을4단지, 판교동 판교원마을3단지가 500만원~2,000만원 올랐다. 일산은 마두동 강촌7단지선경코오롱, 장항동 호수2단지현대가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산본은 산본동 장미삼성이 1,500만원, 분당은 구미동 하얀마을그랜드빌이 1,000만원 하락했다.

경기ㆍ인천은 △시흥(0.21%) △안산(0.20%) △안양(0.14%) △부천(0.11%) △용인(0.10%) △인천(0.09%) 순으로 올랐다.

시흥은 장곡동 삼성, 우성 등이 500만원 상승했다. 안산은 고잔동 고잔3차푸르지오, 주공그린빌9단지가 500만원 올랐다. 반면 ▼광명(-0.07%) ▼의왕(-0.01%) 등은 하락했다. 광명은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 주공12단지,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이 50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

 

<재건축 시장, 규제완화 기대감 커지는 분위기>

임기 1년여의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간 재개발, 재건축 사업 정상화 통한 ‘스피드 주택공급’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때문에 서울시의 35층 높이규제 완화와 더불어 주거지역 용적률 상향 등의 다양한 규제완화 정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서울시가 주도하던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이나 한강변르네상스(전략정비구역)가 해당 지역 주택시장에 상당한 호재로 받아들여졌던 경험치를 고려한다면, 그동안 억눌렸던 정비사업들의 규제완화 정책이 구체화될 경우 재건축 주도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정부와의 협의, 서울시 의회의 여대야소 구도로 인해 실제 실행 과정에 진통도 상당할 전망이다.

전세시장은 높아진 가격 부담과 특정 지역의 입주물량 영향으로 상승과 하락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다만 2분기에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고, 최근 들어 상승폭 둔화 움직임도 주춤해진 상황이어서 약세 전환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윤지해>

강남내일신문 webmaster@i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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