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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30일 재개봉

기사승인 2023.03.18  12: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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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거장 왕가위 감독과 장국영, 양조위 배우의 슬프고도 매혹적인 러브 스토리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이 오는 3월 30일 재개봉한다.

故장국영 배우 추모 20주기를 기념해 재개봉하는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은 지구 반대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는 ‘보영’(장국영)과 ‘아휘’(양조위)의 슬프고 매혹적인 러브 스토리 영화다

장국영은 영화 <해피 투게더>를 통해 제34회 금마장 남우주연상, 제17회 홍콩금상장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작품은 제50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왕가위 감독의 명성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렸다. 특히 왕가위 감독만의 독보적인 연출로 칸영화제를 비롯해 유수 영화제를 석권하며 영화적 가치를 보여주어 명작의 반열에 올랐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이국적인 풍경과 감성적인 선율의 탱고 음악이 흐르는 아름다운 분위기 속에서 펼쳐지는 ‘보영’과 ‘아휘’의 러브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을 매료시킨 작품인 만큼 이번 재개봉을 통해 영화를 본 관객뿐만 아니라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어 더욱 애틋한 홍콩의 영원한 별 장국영과 여전히 사랑받는 레전드 스타 양조위, 두 배우의 환상적인 호흡은 보는 이의 마음을 뒤흔들 전망이다.

한편, 개봉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은 “우리 다시 시작하자”라는 한마디 말로 ‘아휘’의 마음을 뒤흔드는 ‘보영’의 대사로 시작해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반복되는 다툼과 오해로 서로를 힘들게 하지만 다시 만날 수밖에 없는 격정적인 사랑에 빠진 두 남자 ‘보영’과 ‘아휘’로 분한 장국영과 양조위의 애틋한 로맨스가 감성을 자극하는 가운데 영화를 대표하는 OST ‘HAPPY TOGETHER - Daniel Chung’의 청량한 사운드가 거침없이 낙하하는 이과수 폭포와 함께 등장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여전히 회자되는 ‘보영’과 ‘아휘’가 서로의 몸을 포갠 채 탱고를 추는 명장면은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어 더 애틋한 앙상블을 보여주어 기대감을 더욱 드높인다.

감성을 자극하는 OST와 레전드 배우들의 앙상블을 엿볼 수 있는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은 오는 3월 30일부터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성민 기자 flostone21@naver.com

<저작권자 © 강남내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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